2026-06-03 21:06
단순히 기능만 뛰어난 키보드의 시대는 가고, 이제는 키보드 하나로 책상 위 분위기를 바꾸는 ‘데스크테리어(Desk + Interior)‘의 시대입니다. 프리플로우 archon AK68 DualDial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는 이러한 트렌드를 완벽하게 관통하는 세련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2025년 하반기 첫 출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이어, 2026년 1월에는 러블리한 ‘딸기라떼’ 색상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딸기라떼’ 컬러는 깔끔한 화이트 하우징을 베이스로, 크리미한 톤 다운 핑크와 차분한 레드가 투톤으로 어우러져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딸기 시럽을 듬뿍 얹은 부드러운 라떼 한 잔이 연상되는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는 삭막한 사무실 책상 위를 단숨에 감성적인 공간으로 바꾸어 놓기에 충분합니다.
하우징 자체는 가성비를 고려해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설계가 워낙 꽉 들어차 있어 들어 올렸을 때 묵직하고 탄탄한 안정감을 줍니다. 마감 퀄리티 역시 보급형의 한계를 뛰어넘어 유격 없이 깔끔합니다.
색상 옵션 또한 다채롭습니다. 상큼한 ‘소다’와 ‘말차라떼’, 청량한 ‘블루오션’, 그리고 시크하고 정갈한 ‘미드나잇’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차분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미드나잇’ 색상의 경우, 2026년 5월 기준 단종되어 현재는 시장에서 신품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우니 이 점은 미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체 레이아웃은 방향키 위에 편리한 멀티미디어 듀얼 다이얼이 조화롭게 배치된 108키 풀 배열 구조로, 숫자 입력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극강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저소음 스위치(오테뮤 피치, 보바 U4 등)를 사용해 보셨던 분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불만이 있습니다. 바로 소음을 줄이기 위해 삽입된 고무 댐퍼 때문에 키를 끝까지 누를 때 마치 ‘고무를 씹는 듯한’ 혹은 ‘물에 젖은 박스를 누르는 듯한’ 먹먹하고 심심한 키감입니다. 이 때문에 조용함을 얻는 대신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찰진 손맛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리플로우 AK68에 탑재된 저소음 디딤돌축(제조사: HMX)은 반저소음 스위치 계열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이러한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깨부수었습니다.
실제 타건해 보면 “단단한 워커를 신고 잘 닦인 디딤돌을 사뿐히 밟는 느낌”이라는 비유가 와닿습니다. 저소음 특유의 정숙함을 유지하면서도, 키가 바닥에 닿는 순간의 피드백이 뚜렷하고 단단합니다. 먹먹한 느낌은 싹 지워내고, 바닥을 치는 ‘바치리(바닥 치는 리니어)’ 스위치 고유의 쾌감과 흡사한 쫀득함이 손끝을 타고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타건음은 귀를 자극하는 카랑카랑한 하이피치가 아니라, 정갈하고 낮은 중저음의 ‘보글보글’하고 ‘도각도각’ 그 사이에 머무릅니다.
키압 자체도 가벼운 편에 속해 장시간 기획서를 작성하거나 코딩을 하는 헤비 타이퍼들에게도 손목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조용하지만 기분 좋은 반발력을 주는 이 스위치 덕분에, 타이핑하는 매 순간이 즐거워집니다.
프리플로우 AK68 DualDial 모델의 우측 방향키 위를 보면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두 개의 휠 다이얼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듀얼 다이얼은 실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해 주는 신의 한 수입니다. 기본 설정 기준으로 좌측 다이얼은 웹 페이지 업/다운 및 미디어 재생/일시정지를 담당하고, 우측 다이얼은 즉각적인 볼륨 조절 및 음소거 기능을 수행하여 마우스 손질을 최소화해 줍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다이얼과 키 레이아웃을 웹 기반 키 매핑 프로그램인 VIA를 통해 사용자 입맛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별도의 무거운 전용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펌웨어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분들을 위해 VIA 설정 단계를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Web VIA 설정 가이드
AK68 DualDial251031.JSON)을 다운로드합니다.usevia.app 혹은 caniusevia.com에 접속합니다.이 기능을 활용하면 포토샵 브러시 크기 조절이나 프리미어 프로 타임라인 타임 스트레칭 등 전문 작업 영역에서도 다이얼을 매끄럽게 조작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할 때 가장 스트레스받는 요인 중 하나는 단연 잦은 충전의 번거로움입니다. 하지만 프리플로우 AK68은 무려 8000mAh에 달하는 초대용량 리튬 배터리(4000mAh x2 구성, 29.6Wh)를 내장하여 충전 지옥으로부터 완벽하게 해방시켜 줍니다.
제조사가 발표한 단순 수치 대신, 직장인의 일평균 근무 패턴인 ‘하루 6시간 사용’을 기준으로 실사용 주기를 냉정하게 계산해 보았습니다.
| LED 설정 | 일일 사용 시간 | 실사용 가능 기간 (이론 및 체감 수치) |
|---|---|---|
| RGB LED On | 6시간 기준 | 최대 약 40일 (한 달 이상 지속) |
| RGB LED Off | 6시간 기준 | 최대 약 120일 (약 4개월간 충전 불필요) |
즉, 백라이트를 끄고 정갈한 데스크테리어 톤으로 사용한다면 일 년에 단 세 번만 완충해 주면 될 정도로 엄청난 효율을 보여줍니다. 다만 안정적인 대용량 셀 보호를 위해 고속 충전은 지원하지 않으며, 방전 상태에서 완충까지는 약 13시간이 소요되므로 퇴근할 때 저전력 어댑터나 PC 포트에 연결해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연결 방식은 유선 모드 외에도 2.4GHz 무선(전용 수신기 동글) 및 블루투스 5.0 멀티페어링을 지원합니다. 특히 2.4GHz 무선 연결 시 유선과 동일한 1000Hz 폴링레이트의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주어 타이핑 딜레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최대 3대의 기기를 등록하여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사이를 넘나들며 멀티태스킹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프리플로우 AK68이 이처럼 조용하면서도 명쾌한 키감을 낼 수 있는 비결은 내부 설계에 숨어 있습니다. 이 키보드는 하우징 내부의 빈 공간에서 발생하는 텅텅거리는 소음, 즉 통울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겹겹이 쌓아 올린 가스켓 마운트 구조와 초정밀 흡음 설계를 채택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타건 시 손끝에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을 유연하게 흡수하도록 1.2mm 두께의 플렉스컷(Flex-cut) 구조 PCB와 탄성 있는 PC(폴리카보네이트) 보강판을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를 메우기 위해 촘촘한 다층 레이어 흡음재를 삽입했습니다.
이렇듯 무려 6중에 이르는 고밀도 차음 구조 덕분에 스위치가 바닥을 때릴 때 발생하는 아주 미세한 하우징의 잡소리조차 철저히 걸러냅니다. 여기에 더해 스페이스바나 엔터키처럼 길이가 긴 모디열 키에는 공장 윤활 처리가 완료된 고품질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었고, 스페이스바 하단 빈 공간에도 전용 흡음 패드가 기본 부착되어 철사 마찰음이나 덜컹거리는 잡음을 기가 막히게 잡아냈습니다. 순정 상태 그대로 사용해도 커스텀 키보드가 부럽지 않을 만큼 정갈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키보드 전문 커뮤니티와 실제 내돈내산 구매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종합 분석하여, 마케팅 문구에 가려진 숨은 단점과 장점을 객관적으로 짚어보았습니다.
프리플로우 archon AK68 DualDial 키보드는 2026년 현재 스마트한 소비를 지향하는 키보드 마니아들에게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7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 포지션 안에서 고급 커스텀 키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스켓 마운트, 멀티 흡음재, 핫스왑 설계, 그리고 VIA 커스텀 기능까지 충실하게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이 키보드는 특히 아래와 같은 페르소나를 가진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사랑스러운 딸기라떼 디자인부터 정갈한 도각거림까지 갖춘 프리플로우 AK68, 올해 당신의 데스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줄 든든한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로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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