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8 23:07
기계식 키보드를 사무실이나 재택 환경에서 쓰고 싶은데 소음이 걸린다면, 반저소음 스위치가 유력한 선택지입니다. 그중 SPM x HMX가 만든 목새 스위치는 국내 반저소음 시장을 사실상 개척한 제품으로, 리니어·택타일·라이트 버전까지 총 4종이 존재합니다.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분에게 어울리는지 구체적으로 뜯어봅니다.
목새(Moksae)는 SPM과 HMX가 협업해 설계한 반저소음(Half-Silent) 스위치입니다. 상부 하우징에 PC(폴리카보네이트), 하부 하우징에 PA66 나일론을 사용하고, 스템은 POM + TPE 더블샷 소재로 제작해 소음과 타건감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목새’라는 이름처럼 목재 위를 부드럽게 누르는 듯한 독특한 기감이 특징이며, 공장 출하 시 기본 윤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반저소음이란 스위치 내부에 실리콘 댐퍼를 완전히 채운 완전 저소음(Full Silent)과 달리, 소리를 어느 정도 남기면서 불쾌한 잡소리만 줄인 방식을 말합니다. 그래서 목새는 조용하지만 완전히 무음은 아니며, 타건하는 느낌과 소리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네 가지 스위치의 공식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목새 리니어 | 목새 택타일 | 목새 리니어 라이트 | 목새 택타일 라이트 |
|---|---|---|---|---|
| 작동압 | 45gf | 40gf | 37gf | 37gf |
| 바닥압 | 50gf | 45gf | 42gf | 42gf |
| 스트로크 | 3.8mm | 3.7mm | 3.65mm | 3.65mm |
| 스템 길이 | 12.3mm | 12.6mm | 12.85mm | 12.85mm |
| 스프링 | 22mm | 22mm | 22mm | 22mm |
| 상부 하우징 | PC | PA12 | PC(펄 투명) | PC(펄 투명) |
| 하부 하우징 | PA66 | PA66 | PA66 | PA66 |
| 스템 | POM+TPE | POM+TPE | POM+TPE | POM+TPE |
라이트 버전은 기존 대비 상부 하우징이 펄이 있는 투명 소재로 변경되어 외관으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목새 리니어는 입력 지점부터 바닥까지 저항 없이 쭉 눌리는 리니어 방식입니다. 타건음은 ‘보글보글 자갈자갈’하는 느낌으로, 소음에 민감한 사무실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내돈내산으로 오렌지 축(일반 청축 계열)에서 갈아탄 한 사용자는 “영상으로 들었던 것보다 매우 조용하고, 스페이스바까지 이렇게 조용한 건 처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후기에서는 “저소음 기능이 뛰어나 밤늦게 타이핑해도 주변에 방해되지 않았고, 기존 리니어보다 소음이 확실히 줄고 타건감도 부드러워져 매우 만족”이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풀알루미늄 키보드에서도 잡소리 없이 잘 어울린다는 커뮤니티 반응도 눈에 띕니다.
목새 택타일은 2025년 12월 출시된 신규 버전으로, 기존 리니어의 목새 특유 타건음은 유지하면서 눌리는 과정에서 가벼운 걸림(범프)을 추가한 스위치입니다. 리니어보다 소리가 약간 크지만, 기존 택타일 스위치처럼 딸깍거리는 소리와는 다른 ‘도각도각’ 또는 ‘따각따각’ 느낌입니다.
“V0-T보다 볼륨 작고 목새 리니어보다 볼륨 크고, V0-T보다 잡소리 적고 택타일이라 타건하는 느낌이 살아있다”는 키보드 커뮤니티 반응이 대표적입니다. 한 사용자는 “소리는 진짜 좋다, 목새 특유의 젖은 크레파스 부러뜨리는 톤에 따각거리는 소리가 선명하지만, 장시간 치면 손가락 관절이 아플 것 같다”고 솔직하게 평가했습니다. 반면 타건하는 재미 자체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신선하고 재밌었다”는 긍정적 후기도 존재합니다.
두 스위치의 차이를 한눈에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같은 키압 스펙이어도 실제 타건 시 목새 리니어가 상대적으로 더 부드럽고 덜 강하게 느껴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반저소음을 처음 도입하거나 주변 소음에 민감한 환경이라면 리니어, 타건 피드백과 재미를 원한다면 택타일을 권장합니다.
2026년 6월 출시된 목새 리니어 라이트와 목새 택타일 라이트는 기존 목새의 타건음과 소재는 유지하면서 키압을 37gf로 통일해 낮춘 버전입니다.
장시간 타이핑이 필요하거나 기존 목새의 키압이 무겁게 느껴졌던 분들에게 맞춤형으로 설계된 버전입니다.
두 라이트 버전은 스펙표상 작동압·바닥압·스템 길이·스프링이 모두 동일합니다. 차이는 오직 스템 형태에 있습니다.
목새 리니어 라이트:
목새 택타일 라이트:
한 리뷰어는 “목새 라이트 두 스위치 모두 키압이 낮아져 장시간 타이핑해야 하는 직군에게 아주 만족스러울 것 같다”고 평가하며, 소리도 기존 그대로 유지되어 목새 특유의 타건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 유튜브 리뷰어는 “확실히 키압이 낮아 가벼운 느낌이 있고, 소리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기존 목새 사용자가 라이트로 넘어가도 소음 면에서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목새 라이트 스위치가 소리가 조금 더 얇게 들린다”는 청음 비교 결과도 공유되었습니다. 택타일 라이트에 대해서는 “기대가 많았다”는 반응과 함께, 기존 택타일보다 가벼워진 키압으로 피로감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4종 모두 좋은 스위치이지만, 사용 환경과 타이핑 습관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집니다.
4종 모두 SPM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35개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으며, SPM 자사 키보드(PL87W, PL108W, 조약돌87 등)에 기본 탑재 또는 별도 구매해 장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