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광고 안받는다는 광고 글 많다


요즘 구글에서 눈에 띄는 블로그 글들이 있습니다. 꽤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광고가 아닌 척 하면서 광고 글인 것들이 너무 판을 칩니다. 수법도 하나같이 똑같습니다. 오늘 블로그 광고 안받는다는 광고 글들 들어다보죠.

1. 문의 연락 좀 그만해라.

저처럼 애드센스로 대놓고 광고하는 것들 말고요. 이런 글들의 공통점을 한번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 입어 1위 제품의 링크를 공개하겠습니다. 문의 메일 그만 보내주세요 ~ 등등. 한마디로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이 목메여서 연락을 줄 정도로 가치 있는 글이다. 인기있는 글이다 라는 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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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링크 주소에 광고 파라미터가 달려있다.

이거 내돈 내산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링크를 들어가보면 바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이게 없다고 해서 광고가 아니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게 있으면 광고가 100%라는 것입니다.

바로 _source="", _medium="" , _detail="" , _keyword="" 식으로 주소 뒤에 달려있다? 이건 광고 100% 입니다. 이건 해당 링크를 통해 유입 됐는지 추적하는 기능으로 달아놓은 것이니까요. 어느 채널로 유입되었는지 광고 효과를 분석하고 광고 실적을 체크하기 위한거거든요.

이 주소를 달고 물건을 구입하면 판매자 화면에서는 어느 광고를 통해 유입되서 제품이 팔렸는지 체크할 수 있게 되고 해당 링크를 홍보한 게시자에게 수익의 일정 부분을 지급하는 구조, 혹은 광고 효과를 집계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죠.

`[판매주소]?nt_source=naver.post&nt_medium=google&nt_detail=%EC%A0%9C%EC%8A%B5%EA%B8%B0&nt_keyword=%EC%A0%9C%EC%8A%B5%EA%B8%B0%EB%A9%94%EC%9D%B8

3. 논문 글이 참조로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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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들에게 발췌한 내용들이 본문에 실려있고 글 마지막 부분에 참고로 되어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블로그 광고 패턴이 똑같은지 이제 보기만 하면 느낌이 옵니다.

4. 해당 글이 삭제되어 다시 올렸다.

같은 업계에 있는 업체들로부터 부당한 신고를 당해서 삭제를 당하고 있고 나는 여기에 지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가겠다. 선량한 소비자들을 위해 이 글을 게시하겠다. 등등. 일관된 내용으로 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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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전체적인 구조를 다시 분석해본다면…

  1. 게시중단 된 경우 게시중단 된 이미지 업로드 후 경고
  2. 글의 저작권을 강조하며 업체들의 부당신고와 부당판매에 맞서 정의의 게시 활동을 계속할 것을 암시 자랑
  3. 본인은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음을 어필. 특정 업계 종사자, 특정 연령층, 성별 등
  4. 해당 제품을 다양하게 구매하여 사용해보았음을 어필. 일반적이지 않은 구매량 ( ex ) 해당 물건을 10개 이상 구입하여 사용했지만 좋은 것을 발견할 수 없었다. 등. )
  5. 해당 상품에 대한 배경설명, 상품 현황
  6. 해당 상품을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 강조
  7. 어떤 상품이 좋은지 스펙에 대해서 설명( 크기, 가격, 성능 등)
  8. 이렇게 분석해놓으니 많은 사람들이 메일이나 쪽지로 상품을 알려달라고 아우성임을 강조
  9. 나도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다보니 많은 문의에 일일이 대응할수없어 하단에 제품 1위에 대한 링크를 게시함.
  10. 2위 상품도 게시한다고 하지만 2위 상품은 깨진 링크를 게시해서 1위 제품의 구매를 유도
  11. 1위 제품 링크를 보면 광고 파라미터가 있음.
  12. 글 최하단에 논문 인용에 대한 출처를 명시하여 더욱 전문성을 강조.

이렇습니다. 그렇다고 이게 광고글이라 무조건 배제해야하느냐? 라고 본다면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글의 내용들을 보면 블로그 글들 중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과 근거 같은 것들이 상당히 전문적이고 상세하게 기술되어있어서 내용을 참고하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추천하는 제품도 보면 해당 파트에서 꽤 괜찮은 리뷰들을 갖고 있는 제품들을 광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몇가지 사례를 살펴봤을때는 경쟁력들이 있는 제품들이었습니다.

이런 블로그 광고 글을 무조건 배척할 필요까진 없고 본인이 걸러야 할 것들은 거르고 좀 더 팩트 체크를 곁들여서 해본다면 더 좋은 제품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지 현행법 상 광고는 광고글이라고 명시를 해야 하는데 이 명시를 하지 않고 내돈내산인 양 하는 행태가 괘씸해서 한자 적어봤습니다.

이런 광고 글이라도 광고라고 정정당당 적고 광고라 할지라도 글의 내용들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구입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Written by@[na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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